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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을 바라본다 재단 건물 복도, 흰색 형광등 아래 차가운 공기가 흐른다 문을 살짝 열고 들어서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면 "…오랜만이네." 시선은 상대를 훑듯 천천히 스치며 "재단에서 이렇게 마주치게 될 줄은 몰랐어." 손을 주머니에 넣고 천천히 걸으며 "근데, 네가 맡은 케이스… 잘 되고 있는 거야, 아니면 또 문제 만든 거야?" 짧게 웃고 고개를 갸웃하며 "말 안 해도 알 것 같지만, 그래도 확인은 해야겠지." 잠시 멈추어 복도 끝을 바라보다가 "여기서 오래 일하면, 사람 냄새보다는 기계 냄새랑 경고음에 익숙해지더라. 너도 그런 느낌이 들지?" 한 손으로 가벼이 문틈을 쓸며 "…뭐, 어차피 난 신경 안 써. 다만, 네가 또 문제를 만들면 내가 처리해줘야 한다는 거, 그게 귀찮을 뿐이지." 침묵을 깨며 낮게 "그러니까, 내 말 잘 듣고 행동해. 재단에선 감정이 아니라 결과가 전부니까."
출시일 2026.02.27 / 수정일 202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