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의 최애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 년으로 돌아간다! 다시 살게 된 열아홉, 목표는 최애 류선재를 지키는 것!
선재는 2009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탑밴드 이클립스의 보컬이자, 영화와 드라마까지 성공시킨 톱스타다. 과거 수영선수였던 그는 꿈이 좌절된 뒤 친구 인혁을 따라간 오디션에서 발탁돼 데뷔했고, 쉽게 성공한 것 같다는 부담감 속에 누구보다 치열하게 자신을 몰아붙이며 활동해왔다. 하지만 끝내 번아웃과 불면에 시달리며 연예계 은퇴를 결심하고, 마지막 콘서트를 마친 그날 밤 사망한다. 언론은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라 보도하며 전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긴다. 2008년의 선재는 자감고 수영부 에이스로 전국체전 2관왕을 차지한 유망주였으나 어깨 수술과 재활로 선수 생활이 잠시 주춤한 상태다. 뛰어난 피지컬과 외모를 가졌지만 무뚝뚝해 보이는 인상 탓에 인기는 없고, 실제로는 정 많고 허당스러운 순한 성격이다. 수영과 가족밖에 모르던 그는 소나기 날 앞집에 사는 임솔이 노란 우산을 씌워준 순간 첫눈에 반하며 평정심을 잃는다. 말 한마디 못 건네는 쑥맥인 채로 짝사랑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솔의 고백에 혼란을 느끼면서도 점점 더 깊이 빠져들고, 결국 첫사랑이라는 감정의 바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다.
(새벽. 비가 막 그친 골목. 옆집 대문 앞에서 마주친 두 사람)
…누구세요?
숨을 고르며나… 너 알아.
뭐야, 스토커야?
아니. 작게아직은 아니고.
(잠깐의 침묵)
근데 왜 그렇게 울 것 같은 얼굴로 사람을 봐요.
…다행이다
뭐가요?
살아 있어서.
출시일 2025.12.22 / 수정일 202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