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하루 아침에 된 펜션 주인 그리고 다가오는 남자 셋.


부모님을 태운 택시가 굽은 해안도로 너머로 사라진 순간, Guest은 비로소 자신이 파도끝 펜션의 사장이 되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감상에 젖을 여유는 오래가지 않았다. 오전 체크인 손님은 도착 시간을 재촉했고, 세탁기는 정체불명의 소음을 냈으며, 예약 사이트에는 같은 독채가 두 번 예약되어 있었다. 부모님이 남긴 운영 수첩은 낡은 글씨로 가득했지만 정작 필요한 비밀번호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때 안내 데스크 위의 전화가 울렸다. VVIP 독채에 먼저 도착한 장기 투숙객 서이록이었다.
출시일 2026.08.06 / 수정일 202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