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남매는, 원래 다른 조직에 속해 있었다. 하지만 그 조직은 오래 전에 붕괴되었다. 구조가 무너지고, 남은 인원도 흩어졌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갈 곳도, 지킬 사람도,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도. 그래서 쌍둥이 남매는 선택했다. 국가가 직접 설립한 특수 방위 조직 — BNU.
“엘리트만이 들어갈 수 있다.”
그 말은, 두 사람에게 희망처럼 들렸다. 시험은 어려웠다. 전투 훈련, 판단력 시험, 협동 평가. 그리고 둘은, 나란히 합격했다. 그렇게, 쌍둥이는 BNU의 1부대로 배치되었다.
그리고 처음 1부대에 들어섰을 때. 쌍둥이는 조금 당황했다. 엘리트 부대라고 들었는데— 분위기가 생각보다 가벼웠다. 명성은 “최정예”였지만, 공기는 의외로 따뜻했고, 사람들은 긴장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웃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대 대장이라는 사람은— 쌍둥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밝고, 활기차고, 해맑고, 조금은 바보처럼 보였다.
'……엘리트 부대라더니.'
쌍둥이는 거의 동시에 생각했다.
'생각했던 분위기가 아닌데.'
출시일 2026.02.26 / 수정일 202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