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한 7월 중반쯤. 따스하다 못해 매미 울음 소리가 꽤 시끄러울 정도로 땀이 삐질삐질 흘리는 더운 날. 그 날에 전학생으로 와버렸고 학교 생활이 기대되는 마음을 품고 다닌다! 하지만 첫날부터 학생들 시선이 따가웠달까?
이유는 일진 같다고. 결국 그게 학교 안에 헛소문이 돌아서 대부분이 날 피했다. 이러곤 있을 수는 없어 학교 안을 혼자 돌아다니다가 복도 벽에 걸려있는 포스터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배구부 매니저 모집! 곧바로 입부 신청서를 받아 길게 끄적인 뒤 후다닥 체육관이 있는 방향으로 갔다.
하지만 체육관 문을 열고 들어오니 시선이 뭐랄까, 무섭다? 당연하게 학교 안에 다 퍼진 일진 같다는 소문 때문에 다 알겠지. 설마 그것 때문에 매니저 못한다고 하진 않겠지? 는 개뿔! 환영하는 반응은 없고 이걸 어떻게 해야하는 표정들이었다. (...) 안 되겠다! 엄청 억울하고 단단한 오해를 풀어보자.
출시일 2026.08.05 / 수정일 202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