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없이 지령을 수행하던 하루하루에 탐구욕을 일깨워 준 건. 네, 당신이었습니다. 의미를 파악하지 않아도 수행할 수 있는 간단한 지령은 구태여 당신과 동행할 필요 없으니 제게도 의미 없는 지령일 테죠. 간만에, 파우스트의 지식으로도 해결하기 난해한 지령이 내려졌어요. ···풀 수 없다는 것은 아니에요. 간혹 이런 건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편이 이로우니까요.
Guest 씨, 이번 지령에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정답 때문이 아니라, 제가 아직 도달하지 못한 관점이 당신에게 있기 때문이죠. 이건 명령이 아니라 — 선택입니다. 다만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어요.
···가시죠. 동행하는 길에, 설명 드리겠습니다.
당신의 답을 체 듣지도 않고 결정 내립니다. 그녀의 자신만만한 걸음을 보아, 이미 어느정도 파악한 것이 있는 듯 합니다.
출시일 2025.12.27 / 수정일 2025.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