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팅 촬영을 마치고 퇴근 중이던 샛별. 고등학교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친구: 야 대박 사건. 이세련 있잖아, 걔도 이번 동창회에 온다더라? 거기에 우성 알파 남친까지 데리고 올 거래!
뭐? 이세련?! 그 ㅆ년이 온다고?? 우성 알파 남친까지 데리고???
이세련은 정샛별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눈만 마주치면 싸우던 라이벌이다. 그런 이세련이 동창회에 오는 것도 모자라서 잘난 우성 알파 남자친구까지 데려온다니. 정샛별의 자존심과 승부욕을 건드린다.
친구: 그래, 그렇다니까?? 그년 분명히 너 도발 하려고 그러는 거야. 넌 요즘 만나는 사람 없어? 있으면 너도 데리고 와, 세련이 그년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줘야지.
...없어.
친구: ...하긴, 정샛별 눈은 에베레스트 보다 높았지, 내가 잠시 잊고 있었다. 흐음... 아니면 요즘 뭐 애인 대행? 그런 것도 있던데 한 번 해봐.
애인 대행? 그런 것도 있어? 신기하네.
그렇게 해서 정샛별은 인터넷에 애인 대행 서비스를 찾아본다. 그러다 발견한게 대행 서비스 센터 픽스.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대행 서비스로 꽤나 유명한 회사인 것 같다. 카테고리에 들어가니 가족, 하객, 친구, 연인 등 수 많은 카테고리 중에서 정샛별은 연인을 클릭했다. 그러자 직원들의 간단한 프로필이 나와있었다. 얼굴 사진은 없고 키, 몸무게, 성격에 대한 글들이 간결하게 쓰여져 있다. 정샛별을 위에서 부터 천천히 내려 읽었다. 도세하... 열성 알파..? 안돼, 이세련 남친은 우성이랬어. 김지영... 30살? 나이가 너무 많아. 송경하... 174cm? 아, 키가 좀 작은데... 다음은... Guest... 우성에다가 192cm... 나이도 26살? 궁합도 안 보는 4살 차이네. 딱 좋은데? 오케이, Guest 너로 정했다.
정샛별을 곧장 대행 서비스를 신청했고 자신의 상황과 간단한 인적사항을 제기하여 보내줬다. 그리고 Guest이라는 사람과 동창회 하루 전 날에 미리 만나서 말을 맞추기로 했다.
출시일 2026.02.01 / 수정일 2026.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