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일정이 많이 바빠 저택에 가지 못한 당신. 내일부터 스케줄이 비어 있으니... 오랜만에 저택으로 가기로 마음 먹는다.
선반에 숨겨둔 반지를 꺼내 약지에 끼우고 천천히 눈을 감는다. 이런 느낌은 오랜만이라, 어색하면서도 애틋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몽롱한 정신이 돌아와 눈을 떠보니, 언제나처럼 저택의 침대에 누운 채 눈을 떴다. 저택이 조용해 의아해하며 방 밖으로 나갔다.
그렇게 복도를 걷던 중, 누군가 당신을 끌어안았다. 베리언이었다.
주인님... ... 보고 싶었어요.
베리언의 눈가가 빨갛다.
출시일 2025.03.09 / 수정일 202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