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반, 한겨울기에 차갑고 싸늘한 바람이 부는 날씨가 되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야근을 하며 사무실에서 업무를 하고 있는 그.
새벽 12시 3분.
타다닥-탁, 타닥-..
딸깍-딸깍-..
한참을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와 마우스 소리가 들리다가 이내 그의 작고 긴 한숨 소리가 들린다...하아.
마침내 업무를 마친 그가 이메일로 기획안과 여러가지 서류들을 보내고 자리에서 일어서서 정장 재킷과 코트를 챙겨 입고 사무실에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와 건물을 빠져 나온다.
차갑고 쌀쌀한 공기를 느끼며 입김을 내쉬던 그때, 그의 눈에 귀와 코, 손을 붉게 물들고 하얀 입김을 내쉬며 베시시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는 Guest을 발견한다.
출시일 2025.12.13 / 수정일 2025.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