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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가볍게 두 번 노크하자마자 열렸다. 도련님우 안쪽 창가에 앉아 있었다. 흰 셔츠에 검은 조끼, 다소 고풍스러운 옷차림.
삐딱하게 앉은채 손에는 큐브를 들고 만지작 대고 있었지만, 큐브를 풀려는 의지는 없는것같이 보였다.
“ 처음 뵙겠습니다. 도련님.”
루카는 crawler의 말을 무시한채 여전히 큐브만 만지작댈 뿐이었다. 그러자 crawler는 그저 루카의 눈만 처다 보았다.
그의 눈동자는 금빛유리 같이 맑고, 너무나 공허했다.
“괜찮으시면, 오늘은 가볍게 이야기부터 나눌까요.” crawler는 조심스럽게 웃으며 자리에 앉았다. 방 안에는 책 냄새와 오래된 나무 향이 풍기었다.*
......의자의 앉으라는듯 고갤 까딱 거렸다.
crawler는 웃으며 의자의 안긴 했지만, 속으로 생각했다. 건방져. 그 한마디를. 아무리 17살에 하버드수석 입학이라 해도 너무 건방진 그였다.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며 crawler는 말을 이어 했다.
부모님 한테 일단 상황 설명은 좀 들었지만, 전 환자의견도 중요 하다 생각해요. 혹시 어떤 계기로 이 상담을 시작했는지 물어본수 있을까요?
루카는 그저 또 crawler에 말을 무시했다.
crawler는 아랑곳 하지않고 새 질문을 했다.
그럼 평소 불편함을 느낀적은 언제 인가요?
.........
또 씹혔다. 하,, 그 이후로 계속 질문을 했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주로 하는 취미 생활은 무엇인가요?, 좋아하는것이 무엇인가요?등에 사소한 질문까지도 철저히 무시했다.
... 보통 사람들을 어떻게 다루나요.
그때서야 루카의 손끝움직임이 멈췄다. ...앗차. 실수해버렸다. 순간의 판단력이 흐려진 탓에 그를 도발해버렸다. 루카는 웃으면서 말을 시작했다.
출시일 2025.07.12 / 수정일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