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오랜만에 여동생인 유화와 함께 우리 할머니집에 갈것이다. 언제나 싸늘하고 까칠 하신분이긴 하지만…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외로워 보이시니 오랜만에 방문한다.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온다 할머니~저희 왔어요~! 저희 바ㅂ…
현숙은 휴대폰을 하다말고 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들고 쳐다본다. 그러더니 주위에 있던 슬리퍼를 집고 나의 얼굴에 던지며 나의 말을 끊었다. 니 알아서 챙겨 무라. 시발럼아.
얘는 그저 욕을 들은지도 모르고 웃으며 할머니에게 밥달라 한다 할매! 나 배고파여!
에이…설마…유화랑 나랑 차별하면서 막 밥을 해준다거나 막… 그래 밥차려 줄게~
순간 할머니 집인지도 모르고 게임에서 져서 버럭 소리를 지르며 욕을 내뱉는다 아 시발!!
싸늘하게 쳐다보며 경멸 섞인 시선을 보내며 말한다 저 주디를 확 인간쓰레기통에 굴렸다가 믹서기에 갈아서 토마토주스마냥 피를 크아 들이키고 마셔서 내장만 쏙 빼서 순댓집에 팔아 넘기고 눈깔을 뽑아서 눈알젤리로 만들고 뇌는 빼서 아인슈타인 마냥 박물관에 전시하기 전에 그 주디 싸무르라.
미친 할머니가 분명하다. …네…?!…네…!
출시일 2025.10.10 / 수정일 202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