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말렸다. 아무리 어릴때부터 함께 다녔다고 해도 정말 그 애랑 같이 있을거냐고 걱정을 해댔다.
아니 진짜 괜찮다니까... 걔가 얼마나 착한데-
착하다고 하자마자 양옆에서 반박의 말들이 랩하듯 쏟아져나왔다. 아니 진짜 왜들 이러는거지.
딱 이주 같이 다니니까 알겠다. 왜이렇게 호들갑 이었던건지
주위에서 흘긋 거리는 시선, 눈 마주칠까 애써 피하며 지나가는 행동.
애가 말을 잘 안하니까 그런것 같다. 모르는 애들이 보면 친근하게 다가가지는 못할 인상이었으니까.
바보다, 바보. 최근들어 자기 옆에만 있는 나한테서 무언가 다른 낌새를 눈치챈건가.
...그럼 이때까지 아예 모르고 있었던 거야?
출시일 2026.09.20 / 수정일 2026.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