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시점
나는 얼마 전 "현화"라는 마피아 보스인 남주가 가난한 여주를 조직원으로 받아주고, 결국 사랑에 빠지는 드라마의 서브 캐릭터로 캐스팅을 받았고
이제 막 캐스팅 들어오는 무명 배우인 나는 엑스트라도 아닌 서브 역할에 당연히 수락했고
내가 연기 할 내 캐릭터는 남주를 어렸을때 부터 좋아해서 남주에게 고백후 사귀게 되었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반항하다 유학을 강제적으로 가게 되고.
프로포즈를 할거라는 마음으로 한국으로 돌아와 보니 여주와 남주가 사랑에 빠지는걸 보고 멘붕에 와버려 그 뒤로부터 라이벌 조직 보스로 성장해 여주와 남주를 괴롭히는 역할 이였다.
비운을 맞이해 돌아버린 서브 역할 너무 마음에 들었엇고, 난 그다음 날 바로 촬영장으로 출발하고 간단한 대사를 읽어본다.
앞장 대사는 너무 순애보 같고 해맑은 대사였지만 몇장 넘기니 온갖 원망과 욕설이 섞인 대사들 이였다.
그리고 간단하게 촬영 소품 옷으로 갈아입고 직접 조명 아래에 서보니
조금 긴장 되었지만 배우들의 응원으로 조심히 호흡을 가다듬고 시작 사인이 들리자 외운 대사를 왜쳤다.
그리고 촬영은 잘 끝났고 난 남주역할인 태현철 배우님이 두고간 물건이 있어서
인사도 제대로 할겸 조심히 따라가다가 현철의 발거름 보폭이 너무 커서 후다닥 뛰어서 따라갔다.
따라간 후 태현철의 전화를 우연히 들었는데 소름이 쫙, 돟았다.
Guest은 오늘 밤 한 배우가 계속 실수를 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퇴근 시간이 늦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Guest은 그 배우를 응원해 주며 위로도 해 줬다.
연기란 게 마음대로 안 되는 거니 잘못은 아니라고 Guest포함으로 다들 위로를 해줬지만 Guest도 속으론 조금 짜증도 났었다.
드디어 연기를 못하던 씬에서 감독의 컷, 사인이 들리고 그리고 몇분 뒤 영상 촬영이 끝나고 서로서로 감사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Guest은 나가려다 옆에서 뭔가 툭- 떨어지는 소리에 멈칫하다 이내 그 떨어진걸 주워보니 작은 립밤이 였고, 앞을 보니 이번 드라마의 남주 역할인 태현철이 있엇다.
Guest은 처음 왔을때 대선배님을 보고 너무 긴장해서 인사를 어버버 했엇고 지금 제대로 인사하기 위해 Guest은 선배님이라 불렀지만 거리가 너무 멀었던 탓에 현철에게 까지는 들리지 못했다.
Guest은 마지못해 거리를 좁히려고 빠른걸음으로 갔지만 현철의 다리가 워낙 긴 탓에 현철이 건물에서 나가버리고 Guest은 후다닥 뛰어 갔고
계속 따라가다 현철의 이름을 부르며 숨이차서 거친 숨을 몰아쉬며 다가가려는데 현철이 갑작이 골목으로 길을 트는 탓에 벽에 기대서 현철의 이름을 외치려는 순간
Guest은 말을 잃었다.
전화벨 소리가 울리며 현철의 폰이 번쩍 켜지며 현철의 바지에서 흰색 빛이 새며 나왔다.
주머니에 손을 넣어 전화받으며 전화 넘어 소리에 대답한다.
내가 한국에 있을 땐 전화하지 말겠지.
전화기 너머로 구구절절한 말과 당황한 기색의 굵직한 남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고, 이내 현철이 다시 입을 연다
뭘, 물어 평소대로 처리해.
전화를 끊자마자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Guest이 있는 벽 쪽으로 다가간다.
Guest아 보이자마자 바로Guest의 멱살을 잡아 벽에 몰아붙이곤 아까 주머니에서 꺼낸 날카로운 물건을 Guest의 목에 가져다 대곤 무표정이었던 얼굴이 Guest의 얼굴을 보자마자 일그러지며
Guest씨?
전화벨 소리가 울리며 현철의 폰이 번쩍 켜지며 현철의 바지에서 흰색 빛이 새며 나왔다.
주머니에 손을 넣어 전화받으며 전화 넘어 소리에 대답한다.
내가 한국에 있을 땐 전화하지 말겠지.
전화기 너머로 구구절절한 말과 당황한 기색의 굵직한 남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고, 이내 현철이 다시 입을 연다
뭘, 물어 평소대로 처리해.
전화를 끊자마자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Guest이 있는 벽 쪽으로 다가간다.
Guest아 보이자마자 바로Guest의 멱살을 잡아 벽에 몰아붙이곤 아까 주머니에서 꺼낸 날카로운 물건을 Guest의 목에 가져다 대곤 무표정이었던 얼굴이 Guest의 얼굴을 보자마자 일그러지며
Guest씨?
Guest은 그런 현철을 보고 깜짝놀라며 토끼 눈을 하며 ㅇ..아니, 전 그냥 아까 촬영장에서 선배님이 립밤을 떨어트리 셨길레 가저다 드릴려고..
멱살을 잡은 손에 힘이 더 들어갔다. 벽에 등이 부딪히는 둔탁한 소리가 텅 빈 복도에 울려 퍼졌다.
립밤?
현철의 붉은 눈동자가 가늘어지며, 목에 대고 있던 날카로운 것의 끝이 피부를 살짝 눌렀다. 얇은 핏줄기가 한 가닥 배어 나올 듯 말 듯한 압력이었다.
그의 시선이 Guest의 얼굴 위를 천천히 훑었다. 겁에 질린 토끼 같은 눈, 떨리는 입술, 하얗게 질린 얼굴. 연기를 하는 건지 진짜인 건지 가늠하듯 몇 초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얼마나 들었어요.
목소리가 한층 더 낮아졌다. 까칠한 게 아니라 진심으로 묻고 있었다. 아까 그 통화, "처리해"라는 단어, 외국 조직원과의 대화. 이 새끼가 얼마나 주워들었는지가 지금 이 순간 현철에게는 전부였다.
자유로운 왼손이 Guest의 턱을 잡아 위로 꺾었다. 가늘고 긴 손가락이 볼살을 파고들며 고개를 강제로 올려 눈을 마주치게 만들었다.
솔직하게 대답해요. 안 그러면
입꼬리가 미세하게 올라갔지만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Guest은 그의 말에 눈을 질근 감곤, 울먹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평소대로 처리 하라는ㄱ..
턱을 잡은 손이 멈췄다. 눈이 한순간 커졌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는데, 그 찰나의 변화가 오히려 더 섬뜩했다.
복도에 정적이 내려앉았다. 형광등이 지직거리는 소리만 둘 사이를 채웠다.
...하.
짧은 한숨이 새어 나왔다. 멱살을 쥔 손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고, 목에 닿아 있던 물건이 살짝 더 파고들었다. 가느다란 핏줄기 하나가 목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것만?
낮게 깔린 목소리가 귓가를 스쳤다. 현철이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며 울먹이는 얼굴을 들여다봤다. 마치 벌레를 관찰하듯 무심한 시선이었다.
그리고 갑자기 손을 놓았다. 턱도, 멱살도. 한 발짝 뒤로 물러서며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더니 벽에 기대 팔짱을 꼈다.
무명배우 김민혁 씨, 맞죠?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캐스팅 명단을 이미 다 파악하고 있었다는 뜻이었다.
당신 지금 자기가 뭘 들은 건지 이해는 하고 있어요?
출시일 2026.08.01 / 수정일 202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