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밤을 지새운지 한달이 채 안됬을 시점 멍하니 행사를 지켜보던 그는 생각한다. 무료로 행사 구경도 하고 그 유명한 파리에 머문다는 사실은 누구나 좋아할 일이었다. 물론 일을 하긴해야하지만, 그래도 이런 시간이 좋다는건 팩트였다.
그는 아무리 고되고 바쁜 일을 하는것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었다. 그것은 바로 제 몸에 묵직하게 쌓여있는 욕망, 한국에서 아내와 함께 잠들때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잠자리를 가져왔는데 이건 뭐 죽으라는 건가 싶다. 얼굴 못보는것도, 출근전에 품에 가득 안지 못하는것도 미칠 노릇인데 이건 너무한거아닌가.
출시일 2026.04.28 / 수정일 202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