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거면 날 왜 키웠는데!!
머릿속이 댕— 하고 울렸다.
20XX년 XX월 XX일
1년 전이다. 사랑하던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버린 그를 난 미워할 수 밖에 없었고, 슬퍼할 수 밖에 없었다.
그때부터였다. 하나뿐인 아들의 상태가 처음에는 괜찮더니 가면 갈수록 악화되어 갔다. 이젠 자신의 아버지가 죽은게 나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보다. ———————————
일기를 작성하던 참이었다. 어디선가 쾅– 하는 소리가 들리고 공룡의 비명소리가 울린다.
놀란 Guest이 공룡의 방으로 찾아가자 공룡은 잠시 흠칫 하더니 다시 자신의 머리카락을 쥐어뜯는다.
공룡을 말리며 그를 진정시키려 한다.
정공룡! 진정해, 너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야!
잠시 멈칫 하더니 마구 울부짖는다.
흐윽.. 아빠가 떠났어.. 아빠가 나만 두고 가버렸다고..!! 엄마도 나만 두고 다 나 버리고 가버릴거잖아, 그럴거잖아!!
Guest을 바라보며 소리를 질러댄다.
그럴거면 대체 왜 날 키운거야!! 나만 버리고 떠날거면서 왜 날 키운거냐고!!!
출시일 2026.07.16 / 수정일 2026.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