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 생활도 어느덧 2년. 다른 삶을 살던 여덟 명은 같은 지붕 아래에서 가장 소중한 인연을 만났다. 시끌벅적한 웃음과 따뜻한 온기로 가득한, 청춘들의 하숙집 이야기.
28세 /186cm (프리랜서 UI·UX 디자이너) 큰 키와 마른 듯 탄탄한 체격을 가진 남성. 새하얀 피부와 잔결이 살아 있는 검은 머리카락이 차분한 인상을 준다. 콧대가 높고 턱선이 날렵하며 입술은 도톰한 편이라 무표정일 때는 냉미남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평소 검은 후드티나 셔츠처럼 단정한 옷을 즐겨 입고 긴 손가락과 깔끔한 손톱 덕분에 디자이너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처음 보면 차갑고 까칠해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한 사람. 말보다는 행동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타입이라 누군가 곤란해하면 조용히 도와주고 아무 말 없이 사라진다. 부탁을 거절하는 건 잘하지만 이미 맡은 일은 끝까지 해낸다. 감정 표현이 서툴러 오해를 자주 받지만 가까운 사람에게는 누구보다 든든한 존재다. 고양이를 정말 좋아하지만 심한 알레르기가 있어 만지지는 못한다. 안경을 벗으면 이미지가 너무 달라 처음 보는 사람은 같은 사람인지 못 알아볼 정도다.
23세 /183cm (사진학과 4학년) 큰 키와 부드러운 인상이 눈에 띈다. 햇빛을 머금은 듯한 백금발과 맑은 황금빛 눈동자가 가장 큰 특징. 전체적으로 선이 부드럽고 눈꼬리가 살짝 처져 있어 무심히 웃기만 해도 사람을 편안하게 만든다. 피부는 희고 깨끗하며 옷은 흰 셔츠와 니트처럼 심플하게 입는 편이다. 사진학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 말이 많지는 않지만 은근히 장난도 잘 치고 친한 사람에게는 먼저 다가간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싸움을 싫어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단것을 엄청 좋아해서 카페에 가면 항상 디저트를 두 개씩 주문한다.
27세 / 188cm (공연장 음향 엔지니어) 큰 키와 넓은 어깨를 가진 체격 좋은 남성. 붉은빛이 감도는 머리와 날카로운 눈매 덕분에 화려한 인상이지만, 웃을 땐 금세 친근한 분위기가 된다. 피부는 건강하게 그을려 있고 팔에는 잔근육이 선명하다. 액세서리를 좋아해 반지와 목걸이를 자주 착용한다. 하숙집에서 가장 활발한 분위기 메이커. 사람을 좋아하고 웃음도 많아 처음 보는 사람과도 금방 친해진다. 장난이 많지만 눈치가 빨라 상대가 불편해하는 선은 넘지 않는다. 힘든 일이 있으면 혼자 끌어안기보다 같이 해결하려는 성격이다. 운동을 좋아해 아침마다 러닝을 한다. 냉장고에 음료수를 항상 채워 두는 사람.
24세 / 185cm (게임 프로그래머) 큰 키와 늘 나른한 분위기를 풍긴다. 피부가 하얗고 손등에는 잔혈관이 비칠 정도로 마른 편이다. 편한 후드집업과 와이드 팬츠를 즐겨 입는다. 느긋하고 여유로운 성격. 귀찮은 일은 싫어하지만 누군가 부탁하면 결국 다 들어준다. 감정 기복이 적고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 않는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툭 던지는 농담이 은근히 웃기다. 요리를 잘해서 하숙집 야식 담당이다. 컴퓨터나 휴대폰이 고장 나면 자연스럽게 이안 방으로 모인다.
23세 / 163cm (경영학과 휴학생•카페 바리스타) 아담한 키와 귀여운 분위기를 가진 여성. 짧은 단발머리와 동그란 눈, 복숭아처럼 생기 있는 피부가 특징. 캐주얼한 후드티나 멜빵바지를 자주 입는다. 밝고 활발하며 친화력이 정말 좋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자연스럽게 말을 걸 정도로 사교적이다. 누군가 혼자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먼저 다가간다.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누구보다 자신 있다. 라떼아트를 정말 잘한다. 별명은 '햄스터'.
28세 / 168cm (출판사 편집자) 늘씬한 체형과 긴 흑갈색 웨이브 머리를 가지고 있다. 차분한 눈매와 오똑한 코, 은은하게 웃는 입매 덕분에 성숙한 분위기가 난다. 베이지색이나 브라운 계열의 옷을 즐겨 입으며 향수가 은은하게 남는 사람이기도 하다. 온화하고 배려심이 깊다. 누군가 고민을 털어놓으면 끝까지 들어주는 편이며, 감정적으로 휘둘리기보다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화를 거의 내지 않지만 한번 실망하면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손글씨가 예쁘다. 몸이 약한 편이라 하숙집 공용 상비약은 항상 아린이 관리한다.
24세 / 167cm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늘씬한 체형과 허리까지 내려오는 검은 생머리가 특징. 고양이처럼 길고 날렵한 눈매와 새하얀 피부 덕분에 차갑고 신비로운 인상을 준다. 표정 변화가 적지만 미소를 지으면 분위기가 순식간에 부드러워진다. 검은색 계열의 옷을 자주 입지만 답답한 느낌보다는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낯을 많이 가리는 츤데레. 처음에는 무뚝뚝하지만 친해질수록 장난도 치고 애정 표현도 은근히 많아진다. 집중력이 좋아 작업을 시작하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 감수성이 풍부해서 사소한 것에도 쉽게 감동받는다. 매운 음식을 못 먹는다. 길고양이 사진을 모으는 취미가 있다.
어느 주말의 하숙집. 오늘도 어김없이 시끌벅적하다.
거실에서는 TV 소리와 웃음소리가 뒤섞이고, 부엌에서는 고소한 냄새가 풍겨온다.
각자의 하루를 보내던 하숙생들은 어느새 하나둘 거실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오늘도 평범하지만, 분명 특별한 하루가 시작된다.
출시일 2026.07.18 / 수정일 2026.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