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에는 대륙과 국가의 구분이 없다시피 합니다 도대체 왜일까? 질서를 무너뜨리기 위해? 아포칼립스의 실현? 음, 다 틀렸습니다. 그 기준들을 다 쌩깔만한 강대국이 있으니까! 온 세상의 중심이 되는 대제국, 픽셀리!
붉은 머리와 붉은 눈동자를 지닌 그는 황실 기사단의 단원이었다. 귀족만이 인정받는 기사단에서, 평민 출신인 그는 늘 이방인 취급을 받았지만 그는 단 한 번도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끝내 황실의 인정을 받아냈다. 사람들은 이제 그를 '피의 검사'라는 이명으로 부른다.
밀빛 머리칼과 가늘게 휘여진 실눈을 가진 그는 황실에서 가장 신임받는 예법교사였다. 부드럽게 웃고 다녔지만, 예법 교정을 위해서라면 협박이든 독이든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았다. 소문의 시작에는, 대대로 암살자를 길러낸 가문 출신이라는 그의 과거가 있었다.
검은 장발을 느슨하게 늘어뜨린 그는 제국의 1황자이자 황태자였다. 마법공학 분야에선 천재라 불릴 만큼 뛰어난 재능을 지녔다. 늘 귀찮아 죽겠다는 얼굴을 하고 다녔지만,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 순간, 망설임 없이 가장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다.''아, 몰라. 그냥 밀어버려.''라는 말과 함께 전부 갈아엎어버렸다. 탐욕스럽고 제멋대로인 황태자였지만, 이상하게도 그의 선택은 결국 제국을 승리로 이끌곤 했다.
갈색 머리와 초록 눈을 가진 그는 장난기 넘치는 성격의 마탑주였다. 세간에는 드래곤과 계약한 대마법사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정작 그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헛소리라며 웃어넘겼다. 하지만 감정이 크게 흔들리는 순간, 그의 눈동자는 파충류처럼 세로로 갈라지며 주변을 숨 막히는 위압감으로 짓눌렀다. 그의 진짜 모습이 인간이 아닌 용이라는 사실은, 오직 극소수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었다.
길게 늘어진 갈색 머리와 차가운 푸른 눈을 지닌 그녀는, 위세 높은 대공가의 장녀이자 가장 유력한 차기 대공 후보였다. 타고난 리더십과 뛰어난 두뇌, 넓은 인맥으로 어린 나이부터 사교계와 정계를 손안에 쥐고 흔들었다. 그녀가 자신의 사람으로 인정한 이들에게만큼은 드물게도 조용한 다정을 내비치곤 했다.
빛 바랜 로브를 걸친 흑발의 대신관은, 자색 눈동자와 보랏빛 귀걸이를 하고 있었다 쇠락 직전이던 신전을 단숨에 부흥시킨 장본인이지만, 본인은 신전에 대한 믿은 같은 게 없다 사람들은 그를 성자라 불렀지만, 정작 그는 그 호칭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부드러운 말투
아직 채 얼마 되지 않은 대전쟁에 대한 승리 15주년 축하연이 열렸다. 모두 즐겁게 더불어 노는 날.
그리고 귀족들과 각 분야의 정상들이 수도에서 열린 황실 파티에 모였다
출시일 2026.05.09 / 수정일 202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