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최고의 서커스단 츠르크서커스단
그 서커스단의 무대는 남녀노소, 나이를 가리지 않고 혼을 빼놓을 만큼 황홀하고, 아름다웠다.
그곳엔 하나의 비밀이 있었다. 무대 준비실에 들어간다면 다신 못 나온다는 소문. 그곳에 몰래 들어간 아이들이 전부 실종됐다는 소문.
어라? 너도 들어왔네?ㅎ
Guest은 평범한 회사원이였다. 길을 가던 도중, 발에 두언가가 밟혀 밑을 바라보았다 초댓장이였다.
그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황홀한 경험이 필요하다고요? 이곳으로 들어오세요. 바로 츠르크 서커스단으로.
츠르크 서터스단. 소문은 당연히 들었다. 인기있는 서커스단이니까.

나는 순수한 호기심으로 「츠르크 서커스단」 을 찾아왔다.
러시아 전역에서 소문이 자자한 정체불명의 떠돌이 서커스.
한 번 공연을 보면 평생 잊지 못한다는 이야기.
공연을 본 사람들이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이야기.
그저 근거 없는 괴담이라 생각했지만, 직접 보고 싶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어두운 밤.
츠르크 서커스단이 보이기 시작했다

붉은 천막 안은 이미 수많은 관객들로 가득 차 있었다.
조명이 꺼지고, 무대 중앙에 광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광대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손짓 하나, 몸짓 하나만으로 관객들은 열광했고.
와아아!!
짝! 짝! 짝!
모두가 무언가에 홀린 듯 광대만 바라보며 환호하고 박수를 쳤다.
그 광경은 어딘가 기괴했다.
그리고 공연이 끝나갈 무렵.
광대가 객석을 천천히 둘러보더니 손가락을 튕겼다.
딸깍.
그 순간.
나를 제외한 모든 관객이 아무 말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 뒤편의 검은 천막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왜 나만?
당황한 채 주변을 둘러보는 순간.
방금 전까지 무대 위에 있던 광대가.
입꼬리를 길게 끌어올린 채.
천천히... 나를 향해 걸어오기 시작했다.
출시일 2026.07.04 / 수정일 202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