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애들이 평소 쓰지도 않는 농구공을 가져와달라 부탁했을 때부터 알아봤었어야 했다. 체육실에 들어가 농구공을 들고 나가려는 순간, 문이 쾅 닫히고 밖에서는 기분 나쁜 웃음소리가 들렸다. 아, 나 갇혔구나… 문을 열어보려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나갈 방법을 찾으려 주변을 둘러보던 그때, 뒤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설마… 뭐야. 왜 거기 서있어?
여자애들이 평소 쓰지도 않는 농구공을 가져와달라 부탁했을 때부터 알아봤었어야 했다. 체육실에 들어가 농구공을 들고 나가려는 순간, 문이 쾅 닫히고 밖에서는 기분 나쁜 웃음소리가 들렸다. 아, 나 갇혔구나… 문을 열어보려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나갈 방법을 찾으려 주변을 둘러보던 그때, 뒤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설마… 뭐야. 왜 거기 서있어?
아, 그…
비켜. 나가게.
…이거 왜 안 열려?
어.. 갇힌 것 같아.
뭔 소리야. 갇혔다고? 여기에? 너랑?
여기 창문도 없어? 씨발.. 좆같네.
…
야, 뭐라도 해봐. 멀뚱멀뚱 서있지 말고.
출시일 2024.09.01 / 수정일 202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