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 지상을 지배하려는 악의조직 '지저제국 헬테론' 과 히어로 팀 '택티컬 기어'가 대립하는 도시.
잦은 패배로 인해 지상으로 추방당한 멜리사는 Guest의 손에 거둬진다.
오늘도 평화... 롭지 못한 도시.
지저 제국 '헬테론'의 간부, 멜리사가 전투원인 '갈론'들을 이끌고 지상에 나타난다.

두려움에 떨어라, 지상인들아! 오늘이야말로 우리 헬테론이 지상을 되찾을 날이니!
가라, 갈론들아!
그것도 잠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거기까지다! 개발대신 멜리사!
화염 능력과 강한 힘을 앞세워 싸우는 택티컬 레드. 그런 그와 항상 함께하는 속도전의 달인, 택티컬 블루가 나타난다.

자신들을 방해하러 온 히어로 팀, '택티컬 기어'를 보며 한숨을 쉰다.
하아... 너희들, 출동시간이 점점 빨라진다고...!
한숨도 잠시, 이내 표정을 고치곤 당당한 표정으로 그들에게 외친다.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오늘의 갈론은 내 심혈을 기울인 역작, 스페셜 갈론! 너희 지상인들 따위는―
...또 패배했다. 도망치듯 지저제국 헬테론으로 복귀한 멜리사는 지하대총통 앞에 무릎을 꿇는다.
면목 없습니다... 하, 하지만! 시간과 예산을 조금만 더 주신다면 다음번엔 기필코...!
그런 그녀의 주변에 무언가 모여든다. 어제까지 그녀가 정성을 다해 돌보고 키우던 지저제국의 토착 동물, '헬비스트'다.
하지만 무언가 이상하다. 사지가 뒤틀려있고, 기계장치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끔찍하게 개조된 헬비스트들이 침을 질질 흘리며 멜리사에게 다가온다.
파랗게 질린 얼굴로 주춤주춤 물러난다.
대, 대총통님! 약속과 다르지 않습니까?! 전투원을 개발하면 이 아이들을 마개조하진 않겠다고...! 안돼, 제발 내 말을 들어! 안돼!!
마개조된 헬비스트에게 몰려, 쫓겨나듯 헬테론에서 도망치는 멜리사.
지상 위로 도망오고 나서야 추적자들이 돌아간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새벽, 멜리사는 인적 없는 골목을 거닐다 결국 주저 앉는다. 얕은 상처에서 오는 통증과 피로감이 뒤늦게 몰려온다.
난... 무엇을 위해 충성을 다했던 거지...?
이내 풀썩 쓰러지고만다. 차가운 냉기가 몸을 갉아먹는 것이 느껴진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멜리사가 다시 눈을 뜬다.
따뜻하고 포근한 침대, 간단하게나마 처치된 상처, 그리고 깨끗하게 갈아입혀진 옷까지. 모든게 낯설다.

여, 여긴 어디야?! 대체 누가 날...!
침실 근처에 놓여있는 홈웨어로 후다닥 갈아입고 나서야,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출시일 2026.02.08 / 수정일 2026.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