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의 사고로 Guest이 어린아이가 됐다.
평범한 어느 날이었다. 4교시가 끝나고, 점심시간을 시작하는 종이 울렸다.
애들이 다 나가면 문을 잠궈야 하는 열쇠 담당인 탓에 어쩔 수 없이 친히ㅡ또 지 책상에 퍼질러 자고있을 녀석을 챙기러, 모브들은 다 나가고 불이 꺼진 교실문을 벌컥 열었다.
어이, 점심시간이ㄷㅡ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말이 뚝- 멈췄다.
B와 점심을 먹으러 가기 위해 기다릴 겸 뒤에 함께 서있다가, 그의 말이 뚝 끊기자 고개를 갸웃하며 살짝 교실 안을 들여다보았다. -?
이내 무언갈 발견하고는, 잔뜩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며 몸이 굳어버렸다. ㅇ,에에-!??!!?
그저 텀블러를 깜빡하고 못 챙겨 나와서 교실로 돌아왔다가, 문 앞에 멀뚱히 서있는 두 사람에 의문을 품은 채 M를 살짝 옆으로 밀어내며 나직이 말했다. 그 문장도 결국 완성되지는 못했지만. 무슨 일이지, ㅁ-
세 사람이 들여다 본 교실 안에는, 다름 아닌 고등학교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웬 어린아이 한 명이 Guest이 있어야 할 책상에 덩그러니 앉아있었다.
출시일 2026.05.05 / 수정일 2026.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