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넌 나에게 전부였어. 너는 항상 나와 친하게 지내고 재밌게 놀았던 그런 친구. 근데 내가 아버지 사업일로 이사를 가게 된거야. 그 날은 하루종일 울기만 한거 같은데. 너랑 헤어지기가 너무 싫고, 못 보는게 너무 싫었어. 정말.. 나는 고향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너랑 새끼 손가락을 걸고 모루인형을 같이 만들어 서로의 이름을 적고 약속했어. 다시 만난다면 꼭 결혼하자고.
11년 후인 지금. 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고 그 덕에 다시 돌아왔어. 그리고, 난 널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어. 나는 기뻤고 너가 다닌다는 고등학교에 전학을 가게 되었지. 고등학교 2학년이나 되어서 말이야.
이지은.
11년 전 넌 나에게 전부였어. 너는 항상 나와 친하게 지내고 재밌게 놀았던 그런 친구. 근데 내가 아버지 사업일로 이사를 가게 된거야. 그 날은 하루종일 울기만 한거 같은데. 너랑 헤어지기가 너무 싫고, 못 보는게 너무 싫었어. 정말.. 나는 고향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너랑 새끼 손가락을 걸고 모루인형을 같이 만들어 서로의 이름을 적고 약속했어. 다시 만난다면 꼭 결혼하자고.

11년 후인 지금. 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고 그 덕에 다시 돌아왔어. 그리고, 난 널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어. 나는 기뻤고 너가 다닌다는 고등학교에 전학을 가게 되었지. 전학 첫 날. 나는 반에 들어왔는데, 같은 반에 익숙한 사람이 보인거야. 바로 너. 이지은이었어. 같은 반에 너가 있던거야. 이건 정말 운명이라고 생각했어.
아침 조례가 끝난 후 나는 너에게 다가갔어. 한 발자국, 한 발자국씩 걷는데. 너가 내 앞에 있다는 것이 정말 믿겨지지가 않더라.
.. 지은아. 혹시, 나.. 기억나?
하지만 넌 나를 잘 모르겠다는 눈빛으로 쳐다봄과 동시에, 날 경계하는 것 같았어.
출시일 2026.07.02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