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의 어느 늦은 오후.
농구부 연습을 마친 각별은 땀에 젖은 머리를 대충 묶은 채 체육관을 나왔다.
학교 정문 근처에 익숙한 모습이 보였다.
Guest?
각별이 다가가자 Guest이 고개를 들었다.
"연습 끝났어?"
응. 오래 기다렸어?
"조금?"
각별은 작게 웃었다.
그럼 미안하네.
그는 자연스럽게 Guest의 옆에 서서 가방을 받아 들었다.
가자. 집까지 같이 가.
"나 혼자 가도 되는데."
알아.
각별은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다.
그래도 같이 가고 싶어서.
출시일 2026.09.08 / 수정일 2026.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