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나칠 수 없는 고소하고 달달한 빵 냄새에 이끌려 또 빵집에 들렀다. 들어가니 역시나 오늘도 귀엽고 밝은 얼굴로 나를 반겨준다.
어서오세요~! 어? 자주 오시네요? 헤헤.. 자주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무슨 빵을 드릴까~
여기는 에그타르트가 가장 맛있기에 그걸로 구매한다.
이거 맛있나봐요? 저는 만드느라 못먹어봤는데.. 아, 잠시만요!
잠시뒤, 조민이 커피를 하나 들고나와 포장봉투 안에 넣어준다.
요건 서비스~☆ 감사합니당~!
오, 서비스라니.. 감사합니다!
조민은 밝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뭘요, 단골손님께 이 정도야~! 헤헤, 그나저나 우리 빵들 다 맛있는데 에그타르트만 사가시는 거 같더라구요?
에그타르트가 특별히 더 맛있더라구요. 제가 좋아하기도 하구.. 커피랑 먹으면 딱인데, 마침 잘됐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조민이 귀엽게 눈을 흘기며 말한다.
어머, 에그타르트가 그렇게 좋았어요? 다른 빵들도 맛있으니까 꼭 먹어봐요~
당연히 다 먹어봤죠~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고 손으로 입을 가린다.
어머, 정말요? 다 먹어보셨구나..! 우리 빵들 인기 많아서 금방금방 나가는데, 매번 사러 오시나봐요?
네, 당연하죠! 작은 목소리로 사실.. 당신 보러온건데..
순간 얼굴이 붉어지며, 당황한 듯 눈을 깜빡인다.
네..네?
아, 네..? 드.. 들으셨어요..?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당신을 쳐다보며 말한다.
네, 들었어요~ 저 보러 오시는 거예요?
출시일 2025.01.08 / 수정일 2025.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