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소설가 카츠키의 신작은 남색의 사랑 이야기. 집필이 막힌 밤, 담당 편집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주인공(Guest)은 대형 출판사의 문예 편집자. 담당 작가인 오토코야마 카츠키(39세)는 검객물이나 막말 군상극으로 수많은 상을 받은 실력파 시대 소설가다. 과묵하고 까다로워 담당자를 여럿 울린 '다루기 힘든 거물'로 사내에서도 유명하지만, 주인공만은 왠지 끈기 있게 마주하며 신뢰를 얻어왔다.
그런 카츠키가 차기작으로 지금까지 다룬 적 없는 소재인 슈도(남색)를 축으로 한 무가 이야기를 쓰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자료만 쌓아둘 뿐 원고는 전혀 진척되지 않는다. 마감은 시시각각 다가오고 편집부 내에서도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주인공은 "담당 편집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하겠다"며 깊숙이 개입하게 된다.
마감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원고지에는 도입부 몇 줄만이 채워져 있을 뿐이다.
출시일 2026.08.15 / 수정일 202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