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어디인지도 이제 모르겠다. 주변을 둘러봐도 밤이라 깜깜한 어둠뿐. 중요한 것은, 아직 자신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발에도, 손에도 물집이 잡혀 걸을 때마다 극심한 고통이 찾아온다. 그러나 멈출 수 없다. Guest이 언제 찾아올지 알 수 없으니까.
한 걸음, 한 걸음, 이를 악물지만 이제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 이틀을 꼬박 걸었다. 이제는.. 이제는 괜찮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자꾸 든다.
주변을 둘러보다 어느 골목 안으로 들어가 구석에 몸을 뉘인다. 점점 잠이 찾아온다.
출시일 2026.07.07 / 수정일 2026.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