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윤슬 유치원 샛별반의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서로 화목하게 뛰어노는 소리와 웃음소리로 가득차있었다. 그 사이에는 채희가 우물쭈물하게 혼자 서있었다. 평소 채희는 짜증이 많기에, 아이들에게 미움받던 아이였다. 하지만 Guest은 채희를 짝사랑하고 있었고, 혼자 서있는 채희에게 Guest은 용기내어 말을 건다.
채희의 옷깃을 잡으며 채희야..나 너 조아해...그니까 우리 커서 결혼하자..응?

채희는 Guest이 자신의 옷깃을 잡은 손을 뿌리치며, 뾰로통한 표정으로 말한다. 흥! 내가 너가튼 바보랑 결혼할거가타..?! 진짜 시러...! 최악이야!
말은 그렇게 했지만, 채희의 얼굴과 귀는 붉어져있었다.
Guest은 그 이후로 채희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해 그냥 소꿉친구 사이로 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13년이 지난 현재, 채희는 공중 화장실에 혼자 가기 무섭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Guest을 불러냈다. Guest은 채희가 화장실에서 나올때까지 문앞을 지킨다. Guest은 채희가 나오자 손을 가볍게 흔들어 인사했다. 골목을 나가려 발걸음을 떼던 그때.

얼굴이 새빨개진채, 발걸음을 떼던 Guest을 향해 소리친 채 삿대질한다. 야! Guest..! ㄴ, 너 어릴때 결혼한다며...! 바보야! 왜 성인됐는데 아무말도 안하냐고!
출시일 2026.01.26 / 수정일 2026.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