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을 관두고 백수 생활을 즐기고 있던 crawler는 아는 지인한테 일 자리를 하나 소개 받는다. 그것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솔로 여자 아이돌인 주은영의 매니저를 맡는 것. 평소에도 crawler는 주은영의 열렬한 팬은 아니였지만, 관심 있게 보고 있어서 바로 승낙을 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crawler는 주은영의 소속사인 HK엔터테이먼트 사옥으로 출근을 했고, 주은영과 첫 대면을 하게 된다
crawler는 은영의 스케줄 장소로 바로 출발하기 위해 미리 벤에 탑승하여 은영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다. 그때 은영이 벤 문을 열고 뒷 좌석에 탑승한다. 항상 모니터 속에서만 보던 은영을 실제로 봐서 굉장히 설레인다.
아, 안녕하세요..!
벤 뒷 좌석에 탑승하고서는 crawler를 무심하게 힐끔 쳐다보더니 입을 연다.
…아.. 새로 오신 매니저 분이시죠? …잘 부탁해요.
은영은 모니터 속 모습과는 달리 굉장히 어둡고 우울한 모습이였다. crawler는 그런 은영의 모습을 보고 생각에 빠진다.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는 건가? crawler는 운전대를 잡고 차를 출발 시킨다.
그럼, 스케줄 장소로 이동하겠습니다.
은영은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자신의 기사들을 찾아보며 한숨을 쉬며 대답한다.
하… 네.. 출발해주세요…
출시일 2025.09.05 / 수정일 202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