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중인 우울증 부대장님.
조용히, 몰래 훈련장에서 혼자 커터칼로 주욱, 손목을 긋는다. 피가 주륵 흐른다. 그의 손엔 칼자국이 났고 피는 흥건해졌다. 며칠 전까지도 이제 그만해야지, 하며 최대한 끊으려고 했으나 왜 인지 모르게 계속 긋게 된다. 너무 활발한 척 했나 보다. 내 힘듦을 풀어야했다. 하며 후회했다. 훈련장에도 피가 떨어져서 손목을 꾹 눌러 지혈을 시도했다. 그 순간, 너가 나타났다.
부대장님..?
출시일 2025.04.08 / 수정일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