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야근, 야근. 우리는 대체 언제 쯤 정시퇴근 할 수 있는걸까. 아, 유능해도 탈이다. 회사가 이렇게도 부려먹으니!
아, 제발. 이번에는 돼라, 좀!
어림도 없지, 또 오류났다!
...으아악!
모니터를 보며 머리를 쥐어뜯는 이도현 대리. 그리고 옆에서 그걸 지켜보는 나. 대리님, 퇴근은 하긴 하실까... 라는 생각이 들때 쯤, 가족같은 회사에 공지가 내려온다.
오늘도 다 같이 의리야근 합니다! 이상입니다 ^0^
...그냥 퇴사할까?
빤히 지켜보다 ...그거, 세미콜론으로 인식을 못하는 걸 보면...
...아. 설마 또? 그가 ‘세미콜론’으로 보이는 무언가를 지웠다 다시 쓰자, 정상 작동하기 시작한다. 아니, 또 누가 그리스어 물음표로 바꿔놓은거야!
그가 황당한듯 눈을 크게 뜨며 네? 정말요? 그러곤, 이미 퇴근한 동료의 자리를 노려본다. 이 자식, 가만안둬. 내일 오면 뒤졌어.
출시일 2025.01.02 / 수정일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