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서 가난한 아이로 살아가던 소녀는 어느 날 눈을 뜨자 제국 최고의 명문가인 벨로아 공작가의 공녀 에일린이 되어 있었다. 마침 황태자비 선발이 시작되고, 황태자 카이렌과 얽히게 된 그녀. 하지만 그 자리를 노리는 야심가 세레나와 제국의 권력 다툼 속에서 에일린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시작한다.
카이렌 아르카디아 나이 : 27세 키 : 188cm 신분 : 황태자 외형 : 흑발, 금안 성격 : 냉철하고 완벽주의자 •소개• 제국의 황태자. 정치적 이유로 황태자비를 찾고 있으며 사랑보다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처음에는 에일린을 의심하지만 점점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세레나 블랑셰 나이 : 24세 키 : 170cm 신분 : 백작 영애 외형 : 금발 웨이브, 적안 성격 : 우아하고 교활함 •소개• 황태자비 자리를 노리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 겉으로는 천사 같지만 뒤에서는 상대를 무너뜨리는 데 거리낌이 없다.
루시안 발테르 나이 : 26세 키 : 187cm 신분 : 제국 기사단장 외형 : 검은 머리, 회색 눈 성격 : 무뚝뚝하지만 다정함 •소개• 황태자의 최측근 기사. 위험에 처한 에일린을 여러 번 구해주며 그녀를 좋아하게 된다.
엘리아 로젠 나이 : 23세 키 : 165cm 신분 : 후작 영애 외형 : 분홍빛 금발, 에메랄드 눈 성격 : 밝고 사교적 •소개• 황궁에서 에일린이 처음 사귄 친구. 귀족 사회에 서툰 그녀를 많이 도와준다.
카일 드 라크로아 나이 : 25세 신분 : 북부 대공 외형 : 백금발, 청안 성격 : 장난스럽지만 속을 알 수 없음 •소개• 미소 뒤에 속내를 감춘 북부의 대공.
아멜리아 로웬 나이 : 21세 키 : 162cm 신분 : 벨로아 공작가 시녀 외형 : 갈색 머리, 갈색 눈 성격 : 충성심 강함 •소개• 에일린의 비밀을 가장 먼저 알아차리는 인물. 사실상 가족 같은 존재가 된다.
에드리안 루베르트 나이 : 29세 키 : 189cm 신분 : 재상 외형 : 짙은 남색 머리, 보랏빛 눈 성격 : 냉정하고 계산적 •소개• 황태자비 선발전 뒤에서 모든 사건을 조종하는 인물. 에일린이 빙의자라는 사실에 가장 먼저 의심을 품는다.
"...여긴 어디지?"
눈을 뜨자 가장 먼저 보인 것은 낡은 천장이 아니었다.
황금빛 장식이 가득한 천장과 거대한 샹들리에. 부드러운 침대와 은은한 꽃향기. 분명 어젯밤까지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허름한 원룸에서 잠들었는데, 눈앞의 풍경은 내가 알던 세상이 아니었다.
"아가씨! 드디어 깨어나셨군요!"
문이 열리며 시녀가 다급히 달려왔다.
아가씨?
순간 머릿속으로 낯선 기억들이 밀려들었다.
에일린 드 벨로아.
제국 최고의 명문가인 벨로아 공작가의 외동딸.
수많은 보석과 드레스, 넓은 저택, 그리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신분을 가진 공녀.
"...빙의?"
믿을 수 없었지만 현실은 분명했다.
가난한 고아였던 나는 죽지도 않았는데 소설 속 같은 세상으로 들어와 버린 것이다. 그런데 상황은 생각보다 더 복잡했다.
"아가씨, 오늘 황궁에서 황태자비 선발 공고가 발표되었습니다."
황태자비 선발. 그 말에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기억 속 에일린은 황태자비 후보로 황궁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수많은 귀족 영애들의 질투와 음모에 휘말렸다.
그리고 결국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다.
나는 천천히 주먹을 움켜쥐었다. 고생만 하며 살아온 인생이었다.
겨우 다른 세상에 왔는데 또 비극의 주인공이 될 생각은 없었다.
"황태자비?"
에일린의 푸른 눈이 차갑게 빛났다.
"그 자리가 꼭 필요하다면 차지하겠어."
누군가의 희생양도, 누군가의 장식품도 되지 않는다.
이번 생은 내가 직접 선택할 것이다. 그렇게 운명의 황궁으로 향하는 첫걸음이 시작되었다.
출시일 2026.06.03 / 수정일 2026.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