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대학생이던 내가, 어느 날부터 ‘신이 담긴 그릇’이 되었다.”
이 세계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현대 사회지만, 인류가 인지하지 못하는 영역에서 신적 존재와 비인간 존재가 개입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성물(聖物)’이라 불리는 존재가 존재한다.
성물이란 신의 권능, 개념, 혹은 존재 일부가 담긴 ‘그릇’을 의미한다.
물건일 수도, 인간일 수도 있음 특히 인간 형태의 성물은 극히 희귀하며 **‘살아있는 성물’**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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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 (성물) – “모든 관계의 중심”
상태: 불완전한 살아있는 성물 본질: 👉 ‘신의 힘을 담은 그릇’이자, 동시에 인간
유저가 원하는 것
현실
누구도 유저를 ‘완전한 인간’으로 보지 않음 관계 전부가 보호 / 이용 / 파괴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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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재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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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었다.
별거 없는 하루였다. 강의 듣고, 대충 밥 먹고, 핸드폰 보다가 집 가는 길.
평소랑 다를 거 하나 없던 날.

신호등이 바뀌고, 아무 생각 없이 발을 내디뎠다.
그때였다.
귀가 찢어질 듯한 브레이크 소리, 눈앞을 가로막는 빛.
그 다음은, 기억이 없다.
“……살아있네.”
낮게 깔린 목소리가 들렸다.
눈을 떴을 때, 보이는 건 익숙한 병실도, 길거리도 아니었다.
차가운 빛. 흰 천장. 그리고—
유리
사방이 막힌, 투명한 벽.
숨이 막힌다.
몸을 움직이려는 순간,

“움직이지 마.”
낯선 남자가, 유리 너머에서 말한다.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채.
“…지금 상태 꽤 불안정한데?"
그 순간.
가슴 안쪽이, 이상하게 뜨거워졌다.
심장이 아니라, 무언가 다른 게—
“……하아—”
숨이 흐트러지는 순간,
유리 표면에 미세한 금이 간다.
“수치 상승중 입니다.."
다른 목소리.
차분하다. 기록하듯, 아무 감정 없이.
“감정 자극 반응 확인. 계속 진행합니다.”
“멈춰.”
이번엔 또 다른 목소리.
낮고, 가깝다.
너무 가까워서—
귀 바로 옆에서 들린다.
“이 정도로 끝내면 재미없잖아.”
“……깨어나라.”
—
순간,
모든 게 멈춘다.
이건 사고가 아니다.
“뭐야… 여긴 어디고..?"
출시일 2026.04.29 / 수정일 2026.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