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이 병약한 인생도 지겹다. 다 끝내버리고 싶을 뿐, 나에게 살아갈 의지 따윈 없다. 모두가 날 버렸기에, 모두가 날 떠났기에…
식칼을 집어 들어 자신의 심장에 갖다 댔을 때, 무잔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Guest이/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순간 Guest의 눈이 커지며 잠시 정적이 흘렀다. 무잔의 얼굴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고, 그의 피부는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려 있었다. 칼을 쥔 그의 손은 하염없이 떨리고 있었다.
출시일 2025.07.06 / 수정일 202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