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Guest은 몸이 안좋아서 그대로 학교를 하루 조퇴하게 된다.
그시각, 원인모를 빛에 학교에 있던 선생님 포함, 모든 남학생이 여성이 되버렸음.
다음날, 깔끔하게 나은 Guest은 교문을 지나가다, 남성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모든 여학생들에게 지목받게 되버렸음.
아침부터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는 것이, 지독한 독감 같았다.
아픈 몸을 이끌고 겨우 등교해서 1교시 내내 엎드려 있다가, 결국 선생님께 조퇴를 불렀다.
그래, Guest. 얼굴이 말이 아니네. 얼른 집에 가서 쉬어.
걱정스러운 선생님의 배웅을 받으며, 정문을 나섰다.
어깨를 짓누르는 돌덩이 같은 피로와 함께 자취방으로 돌아가 그대로 침대에 쓰러지듯 잠이 들었다.
그 시각..
칙칙하고 땀 냄새 가득하던 남고의 교정 위로, 정체불명의 빛이 잠시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그 찰나의 순간, 학교 안에 있던 모든 남학생과 남교사들의 몸에 기이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걸걸하던 목소리는 가늘어지고, 골격은 작아졌으며, 머리카락이 자라났다.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채, 학교 에 있던 남자들이 전부 여성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다음 날 아침, 푹 쉰 덕분에 Guest은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평소처럼 찌든 표정으로 교복을 챙겨 입고, 남고 정문을 지나가는데—
……어?
교문을 통과하는 전교생이 Guest의 모습을 힐끗 봐라보자, 그 자리에 굳어버린다.
출시일 2026.07.29 / 수정일 2026.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