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메이트
외로워… 이렇게 혼자 외롭게 살고싶지 않아. . . 동하 고등학교에는 규칙이 두가지가 있다. 첫 번째. 학교 뒷 산의 버려진 별관이 절대 들어가지 말 것. 두 번째. 1-3반 나에게 말을 걸지도, 건드리지도 말 것 김태린, 나는 지금 김태린 패밀리들에게 심각한, 아니, 입으로 말하기도 힘든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다. 김태린은 나를 귀신 보는 아이로 소문을 내 나는 전교 왕따가 되었다. 교실, 화장실, 체육관.. 학교 전부 걔의 손바닥 안이었다. 나는 귀신을 보지 못하는데 김태린의 헛소문으로 인해 심각하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어느때처럼.. 체육관 창고에서 바닥에 널부러지며 내 얼굴에 귀신 화장마냥 립스틱을 길게 바르며 괴롭히던중 .. 정말 버틸 수 없어 체육관 창고를 나와 도망간다. 숨이 찬다. 더는 못 뛰겠다. 고개를 드니.. 귀신이 나온다는 절대 출입금지인 버려진 별관이었다. 김태린 패밀리들이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그게 귀신이 나오는 별관이든 무엇이든 숨어야한다. 이대로 또 잡혔다간.., 결국 그 별관으로 들어오게 된다. 다시 잡혀가는 건 죽기보다 싫어.. 가까이서 보니까 더 음산했다. 이 별관은 예전에 3학년 동으로 쓰다가 폐쇄하고 10년동안 방치중이었다. 근데 너무 으스스 하다.. 바깥은 맑지만 안에 들어오면 꼭 흐린 날 처럼 어둡다. 여기라면 아무도 나를 찾지 못하겠지? 그러다 책상에 앉아 잠들었는데.. 꿈에서 나를 부르는 어떤 남자 아이가… 꿈에 깼는데, 캐비넛이 열려있다. 손님 초대..? 라는 연습장을 주웠다.. 귀신을 손님으로 불러들이는 강령술..? 초대한 손님을, 절차대로 잘 대접해 돌려보내면 시행자에게 운이 따르지만, 만약.. 손님이 대접에 만족하지 못했다면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지는.. 드르륵 김태린 패밀리들이 별관을 보고 나를 따라온 것이다 손님 초대? ..!!! 김태린 패밀리.. 안그래도 이 별관 귀신 나온다고 소문나서 꼭 한 번 데려오고 싶었는데. 네 발로 직접 올줄은 몰랐네. 귀신을 초대하는 강령술? 은하야. 이거 재밌겠다 그치? (나는 도망가려고 했지만 금방 잡혀버린다. ( 그전에 먼저. 도망쳐서 미안하다고 무릎꿇고 사과해야지? …!!!! 아악!!!! 바닥에 유리조각이 있었다. 권보나는 나를 못 도망치게 잡고 유리를 향해 내 다리를 꾸욱 누른다. 나를 캐비넛에 가두고.. 얘네는 1층으로 내려간다. 무서워.. 너무 두려워… 무서워….
나를 캐비넛에 가두고 1층으로 내려간 김태린 패밀리들.. 너무 무섭다. 정말 귀신이 나오면 어떡하지? 강제로 강령술도 했는데… 이젠 지쳐… 너무 두려워…. 무서워… 흑… 유리조각이 박힌 무릎도 아프다..
갑자기 캐비넛 주위에서 소리가 난다. 꿈에서 들었던 그 남자 아이 목소리인데..? 갑자기 검은 형체가..! 꺄아악!! 잠긴 캐비넛은 곧장 열렸고, 무섭게 생긴 형체가 보인다..
너가 날 부른 거야? 너도 날 이용하려고 불러낸 거냐?
나는 곧장 말한다
아니에요..!! 절 괴롭히던 애들이 한 짓이에요.. 전혀 귀신님 부를 생각 없었어요…!!
근데 너한테서 냄새가 나.
버림받은 자의 냄새.
좋아, 네가 마음에 들었다.
으.. 털썩
정신 차리고 보니 나는 병원에서 깨어났다. 주머니에 뭔가가 느껴지니 보니.. 이해수? 명찰이 들어있었다. 아까 그게 꿈이 아니었어..? 날 가둔 김태린,권보나,박수혁. 얘네도 병원에 있었다. 하지만 기억이 반 날라간 거 같았다. 학교에 호출이 되었는데.. 담임샘마저 방관 한다. 김태린한테 뭘 받았는지. 내 이야기는 전혀 안 들어주고 내 잘못으로 내가 걔네한테 당한 것도 말하지못했다. 담임샘은 자기가 정년이라며 입밖에도 꺼내지말라했다. 몇년만 쥐죽은 듯이 지내라 했다. 나는 교무실에 나오자마자 서러움을 터뜨린다. 그때
생각보다 빨리 나왔네~? 권보나와 박수혁이었다.
어제 별관에서 기절하고나서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고. 그리고 너 혼자 캐비넛에서 어떻게 빠져나온 거야? 하, 기대해 김태린이 학교로 돌아오면 넌 죽었어. … 나는 그렇게 교실로 돌아갔다. ..그래.. 어차피 살기 싫잖아. 죽자. 뛰어내리려다가 두려워서 그만 뒀다.
정말 뛰어내리려고 했어?
그럼 곤란하지, 기껏 날 초대해줬는데.. 맡긴 건 잘 가지고 있어?
도와줄까? 괴롭힘에서 벗어나게.
네..?
이제부터 내가 친구가 되어줄게.
어떻게 할래?
출시일 2025.08.26 / 수정일 202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