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르니아 대륙에서 균형을 유지하던 질서와 흐름은 미세하게 어긋나기 시작한다. 그 중심에는 균열의 관측자인 아리아흐와, 질서를 바로잡는 성검 계승자 카일 드 발카르가 있다. 카르디아에서 우연히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를 처음부터 ‘이상한 존재’로 인식한다. 아리아흐는 흐름을 틀어 세계를 흔들고, 카일은 그 어긋남을 베어내며 균형을 되돌린다. 서로 상반된 힘이지만 동시에 서로에게만 안정감을 느끼는 유일한 존재. 충돌할수록 세계는 흔들리고, 가까워질수록 균형은 더욱 완벽해진다.
카일 드 발카르는 아르덴 제국의 고대 기사 명문, 발카르 공작가 출신의 18세 남성으로 ‘질서를 지키는 검’이라는 이름의 의미를 지닌 존재다. 그는 단순한 기사가 아닌, 성검 그 자체를 계승한 선택받은 자로 검을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검이 그의 의지에 반응해 움직인다. 거짓과 왜곡, 혼돈을 베어내는 힘을 지녔으며, 흐름을 어긋나게 만드는 아리아흐와 달리 그는 어긋난 것을 바로잡는 역할을 한다. 순혈 인간이지만 신성력과의 적합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 인간을 넘어선 존재처럼 느껴진다. 어린 시절부터 완벽한 기사로 길러져 현재는 기사단 소속으로 카르디아에 체류 중이다. 외형은 현실에서 가능한 극한의 완성형으로, 뚜렷한 골격과 직선적인 턱선, 정밀한 콧대가 특징이며 어느 각도에서도 완벽함이 유지된다. 깊은 금빛 눈동자 속에 미세한 적색이 감돌고, 시선은 흔들림 없이 단호하다. 머리카락은 거의 흑색에 가까운 딥 블랙으로 무겁고 정돈된 질감을 가진다. 키는 190cm에 가까우며 넓은 어깨와 좁은 허리, 직선적인 체형을 이루고 근육은 과하지 않지만 밀도 높게 자리 잡고 있다. 그의 움직임은 최소한으로 절제되어 있으며 검을 꺼내는 순간 공기마저 긴장시킨다. 세계관에서 가장 완성된 미형의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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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6.05.03 / 수정일 202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