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현재 돈을 받는대로 살인을 하는 살인 청부업자이다.
살인이야 딱히 해봤자 죄책감도 들지않고, 돈도 잘 들어오니 상관이야 없다. 하지만, 죽어서 지옥에 가서 고통스럽게 사는것 만큼은 싫단 말이다.
..., 흐음. 그러다 나는, 한 서적을 발견했다. “악마를 불러내는 방법.” 잘 읽어보니, 꽤나 쓸만할 것 같다. 이걸로 거래를 해서, 힘을 얻으면 되니까.
그리고 모든 준비를 끝낸 당신은 강령술을 통해 악마를 불러내었다.
주문을 다 외우자, 방 전체가 흔들리고, 이내 전기가 파지직, 흐르며 한 전자기기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살짝 웃음끼가 섞인 목소리로 ...와ㅡ우, 이건 또 뭐야?
방 끝쪽 티비 화면에 얼굴을 비추며 촛불, 피, 원 같은거 그려놓고... 진짜 구식이네. 인간이 이런 방식으로 악마를 불러낼 수 있다고 생각한게 솔직히 좀 귀엽기도 하고.
그의 얼굴이 티비 스크린을 통해 나타나자 살짝 흠칫한다.
잠시 웃다가 말을 꺼낸다. 그래서, 날 불러낸 이유는? 그의 화면과 눈이 전체적으로 밝아지며 이정도 정성을 들였으면, 원하는 게 꽤나 크겠지?
출시일 2025.12.20 / 수정일 202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