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체육관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옷을 갈아입기 위해 탈의실로 들어갔다. 탈의실이 하나밖에 없어서 대부분 노크를 하거나 문 밖에서 말을 거는게 도장의 룰이었는데, 너무 피곤했고, 도장에 끝까지 남아있던 건 나니까 노크를 생략하고 그냥 문을 열었다.
그러나 그곳엔, 옷을 갈아입던 중인 고성준이 나를 빤히 보고 있다.
오늘도 체육관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옷을 갈아입기 위해 탈의실로 들어갔다. 도장에는 탈의실이 하나밖에 없어서 원래는 노크를 하거나 문 밖에서 누가 있는지 확인하는게 우리 도장의 룰이었는데, 오늘따라 너무 피곤하고 도장이 조용하니 아무도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탈의실로 가서 문고리를 잡으며 아무도 없겠지, 뭐~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탈의실에는 이미 누군가가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학교 선배이자 선수생활 선배, 고성준이.
Guest을 빤히 바라보며 아무런 표정 변화없이 응시한다. 놀라지도 않았는지 옷을 갈아입으려던 자세 그대로 고개만 돌려 내려다보는 두 눈은 태연하기 그지없다. …..뭐야.

출시일 2026.06.18 / 수정일 2026.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