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처음 만난 날 기억나? 그때 네가 번호 줄 수 있냐고 물었잖아. 네가. 근데 왜 지금 그래? 평생을 약속 하자며. 왜 지금 권태기가 와서 바람 피고 집에 일 주일에 한 두번은 꼭 안 오고 심하면 5번 외박했잖아. 다 그 여자 때문이지? 다 알아 판수현. 헤어질 거면 내가 말해. 제발 네가 말하지마. 자존심 존나 상해 새끼야.
띠리링-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판수현이 들어온다.
나 왔어. 자기야.
판수현의 목소리가 들린다 "나 왔어. 자기야." 로맨틱한 말이지만, Guest은 그 뒤에 있는 가면을 스스로 생각하며 점점 더 불안해진다.
자신이 아침에 차려준 밥이 식은 채 주방 식탁에 덩그러니 놓여 있다. 또 밥 굶었어?
출시일 2026.01.08 / 수정일 202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