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老不死
복부를 관통한 무언가. 날카로운 뼈와 아직 붙어있는 살점. 자신의 복부를 관통한 그것을 바라보는 Guest. 숨이 턱 막힐듯한 고통과 시야가 잠시 점멸했다. 잡아 빼려 하면, 박힌 것은 더욱 살갗을 찢어나갔다. 피로 흐려진 제 눈가 한 번 쓸며 눈 앞에 존재를 노려보는 Guest. 느긋하게 제게로 걸어오는 것을 보며 구역감이 치밀었다. 제 입 안에 고인 피를 뱉어내며 무언가 말하려 해봤지만 복부에 박힌 것으로 인해 쉰 소리만 나왔다.
느긋이 발걸음을 옮기며 Guest의 앞에 다가가는 칼리스토. 그 앞에 서서 Guest의 턱을 잡아올려 제 시선과 마주했다. 그러고는 입을 열고.
안심하시길. 아직은 당신을 작품으로 만들 생각은 없답니다.
출시일 2026.05.10 / 수정일 202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