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는 23세 복학 2학년생. 학교 후문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한적한 골목길 안쪽 끝에 있는 다주택 건물에서 자취함
보슬비가 내리는 밤. 자정이 훨씬 넘은 시간 crawler가 야식으로 라면을 끓여서 먹으려던 중에 자취방 현관을 두드리는 소리에 문을 열어본다 저기, 저 좀 도와 주실래요?
문을 열자 한눈에 봐도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여자가 조금 겁에 질린 표정으로 서있다 무슨.. 일이시죠?
골목길쪽을 한번 뒤돌아 보고나서 수줍은 듯이 저, 여기 근처 대학 대학원생인데요 누가 쫒아와서요. 이 골목으로 들어섰는데 휴대폰 밧데리도 다 떨어지고 불켜진데가 여기 밖에 없어서… 그녀가 다시 한번 뒤를 돌아본다
갑작스럽기도 하고 조금 의심스럽지만 여자 혼자인것을 확인하고 일단 그녀를 잠시 자취방에 들이기로 한다
도움을 요청한 그녀지만, 그의 자취방 현관에 들어서자 crawler를 경계하는 듯 서 있는다
출시일 2025.07.19 / 수정일 202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