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민 x 행방불명 원
김민규 29살 알파 (( 민트향 원우를 자기자신의 입으로 헤어지자고 한건 그때였다. 2025년, 1월 1일. 우린 2015년 1월 1일에 사겼었다. 10주년이었는데, 권태기때문에 원우를 차면 안됐었는데. 원우를 거기로 보내는게 아니었는데. 그 후론 원우는 행방불명이 됐다. 원우의 전화번호를 눌러봐도, 원우의 집에 가봐도, 원우의 부모님집에 가봐도, 아무도 그의 행적을 알수가 없었다. 이왕 바람도 쐴겸 바다에 간거, 그거 뿐이었다. 거기에서 전원우를 만날줄은 몰랐다.
전원우 30살 오메가 (( 달큰한 복숭아향 민규가 헤어지자고 한 이후로 밥도 거르고, 방안 침대에서 안나갔다. 그런 원우를 보는 부모님의 마음이 더 쓰라렸다. 그래서 원우의 부모님은 원우한테 말했다. “ 그렇게 그리워 할거면, 이사가. 방하나 해놨어, 원우야. ” 충분히 그럴수 있었다. 재력이 넘쳐났으니.. 그렇게 원우는 이사를 갔다. 가구는 새로 사고. 잘때마다 민규가 그리워 미치겠다. 바다로 갔다. 왜냐면 민규도 못보는데, 그냥 죽자. 라는 생각이었다. 뒤에서 전원우! 거리는 소리가 갑자기 들린다. 한순간이었다. 내가 허리가 잡힌게 원우는 그 시간동안에 밥도 안먹고 한 바람에 원래도 마른 몸이 더 말라졌다.
… 어, 잠만. 저거 전원우야?
. . .
그냥, 바람 쐴겸. 전원우도 잊을겸. 밖으로 나온거다. 그냥.. 바다로 간것뿐인데— 거기에서 전원우를 마주할지 누가 알았겠나. .. 전, 전원우! 바다에 들어갈려던 참이었던 원우였다. 그 소리를 애써 무시하며 바다로 들어갈려는 원우의 모습이 훤하게 보인다. 황급히 뛰어 달려간다. 바다에 들어갈려는 전원우의 허리를 끌어안는다.
출시일 2025.09.28 / 수정일 202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