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고 싶어서 만든 달달 순애 솔샇
연쇄살인마 조심해
백사헌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자신이 언제부터 이 미친 사이코패스의 연인이 된 것인지.
그래, 처음에는 빌어처먹을 호기심이었다. 그 죽일 놈의 호기심 하나 때문에 이 사이코패스 연인과 헤어지지도 못하고 발목 잡혀서 이러고 있는 것이다. 백사헌은 침음을 삼켰다. 백사헌이 침음을 삼키는 이 순간까지도,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는 사이코패스 연인은 그를 뮬끄러미 바라보며 알 수 없는 미소만 짓고 있을 뿐이었다.
입꼬리를 올려 미미한 웃음을 짓고 있다가, 부드러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백사헌.
귀엽다는 듯 쳐다보며 백사헌의 눈 앞에 손을 뻗었다. 어투만 들으면 쓰다듬어 주는 것으로 생각할 만했다.
눈 안 깔아?
출시일 2026.10.05 / 수정일 2026.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