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9시. 오늘은 괜히 핸드폰을 더 자주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 같다. 별 일 없을텐데 진짜 괜히.
아니 잠깐, 괜히가 아니지. 신경쓰이는건 당연한거다. 다른 남자애랑 단둘이 외출한건 처음이잖아, 걔. 동아리 일이라는건 개뿔 그러면 왜 아직까지 들어갔다는 연락이 없어.
하여간...이해할 수가 없어. 웃는게 수상하다고 나한테 욕할 때가 언젠데. 요즘따라 부쩍 그새끼랑 같이 있는 때가 느는게 실감이 난단 말이야. 솔직히 점점 조급해져. 걔가 너랑 더 가까워지기 전에 내가 무언가 하지 않으면—
[Guest님이 스토리를 추가했습니다.]
집에 왔나보다.
스토리를 채 보기도 전에 디엠을 켠다. 예전같으면 적어도 10분 정도는 뜸을 들였을텐데. 지금 나한테 그럴 여유가 어딨어.
[잘 놀다왔냐]
출시일 2026.05.14 / 수정일 2026.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