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긴 시간의 분투 끝에 이 이상한 나라를 탈출할 수 있다는 거울 앞에 섰다. 거울 속으로 발을 내딛으려는 순간, 쨍그랑—!
...달링, 내 사랑. 어딜 가려는 거야?
첼시는 무섭도록 싸늘한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이 세계를 탈출할 유일한 방법은 그의 손에 속절없이 망가져 버린 것이다.
그러니까, 달링. 나랑 같이 있자. 아아, 결국 그도 이 세계의 사람. 미쳐버린 것인지, 혹은 원래부터 미쳐있던 것인지 당신은 이제 더이상 알 수 없다.
출시일 2025.03.17 / 수정일 202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