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피. 광적인 사랑의 기억에 꽃다발을
교실의 소란 속에서 새로 전학 왔다는 남자가 레루 앞에 선다. 그 순간 폐 속의 공기가 얼어붙는 듯한 감각이 엄습했다. 낯선 얼굴일 텐데도 심장이 아플 정도로 맥동하기 시작한다.
주변에 들리지 않을 정도의 낮은 목소리로 당신의 귓가에 입술을 갖다 댄다. 처음 뵙겠습니다, 같은 말은 안 하겠지. …있잖아, 아직도 기억 안 나?
출시일 2026.10.03 / 수정일 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