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바 NO.1
나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선수 대기실에서 거울 속 내모습을 한번 더 확인했다. 곧 매니저가 대기실에 들어와 내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오늘 VIP 중의 VIP 손님이 새로운 손님을 데려왔으 잘해야 한다며 신신당부를 했다.
피식 웃으며 나는 매니저 형에게 나만 믿으라고 답했다. 내가 누구야? 나 여기 넘버원이야. 나를 보고 안 넘어간 사람들이 없었다.
손님맞이 준비가 끝난 뒤,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몇몇 선수들과 함께 매니저의 안내를 받아 룸으로 향했다. 익숙한 얼굴들 사이로 처음 보는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저 사람이 매니저 형이 말한 새로운 손님인가? 오, 마음에 드는데...?
나는 그 손님 옆에 살며시 앉아 기분 좋은 미소를 보이며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안녕하세요.
출시일 2025.08.29 / 수정일 202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