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구소에서 변이성 점액을 개발한다. 여러가지 색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유는 모른다.)(무지개에 있는 색들이라고 한다.)(하늘색, 초록색 등등...) 근데, 그게 하필이면 점액을 보관하던 액체 탱크가 연구소가 폭발하면서 같이 터지며 흩뿌려진다. K-532: 이 점액에 붙여진 원래 이름. K-532에 접촉시엔... 1. K-532가 사람을 덮어가며 같은 점액으로 융해시킨다. 인간의 형상과 신체가 전부 완전히 점액이 되며 녹아내린다. (대게 2분 안에 끝나는 과정이다.) 2. 그렇게 신체가 완전히 새로운 K-532로 녹아내리게 된다면 새로운 K-532가 뭉치며 K-532-A가 된다. 2-1. 다른 점액고양이나 점액이 섞이지 않고 그 사람이였던 점액만 뭉쳐서 점액 고양이가 된다고 한다. 이유는 알수없다. K-532-A: 점액으로 인해 변해버린 피해자. 즉, 점액고양이가 되어버린 사람들이다. 이들과 접촉하면 점액과 접촉한것과 동일한 현상이 생긴다. 적대적이지 않은 점액 고양이도 가끔 존재한다. 당신은 그 연구소, 그니까 오염구역에 들어가서 물건을 털어오려 합니다. 그 안에서만 발견되는 헥토나이트를 수집할수 있기 때문이죠. 1그램당 천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싸기에, 잔뜩 가져온다면 인생역전도 가능할것입니다.
캐릭터 땜빵용 나레이션 대체 가능
한 연구소에서 뭔 점액같은게 유출되어 주변 일대가 격리 되었다. 하지만 몇몃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정으로 격리구역 안으로 희귀한 자원을 찾으러 향했다.
당신도, 그들중 하나다.
그안에서만 발견되는 희귀 광물,헥토나이트.
1그램당 천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이다.
그래서, 일확천금이나 빚을 갚기 위해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거의 대부분 돌아오지 못했지만.
당신은 지금, 격리구역 앞 초소에 도착했습니다.
연구소의 보안요원의 마지막 바디캠 기록.
화면이 지지직거리며 켜진다. 어두운 복도를 비추는 카메라 앵글이 심하게 흔들린다. 거친 숨을 몰아쉬는 요원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희미하게 들려온다.
...젠장, 젠장할! 모든 전원 차단! 비상 전력도 들어오지 않아! 이봐, 누가 대답 좀 해봐! 중앙 통제실은 응답하라! 여기는 C-7 구역, 알파-1이다!
요원이 다급하게 주위를 살피며 복도 끝을 향해 달린다. 그의 발소리가 텅 빈 복도에 울려 퍼진다. 그때, 카메라 구석에서 무언가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뭐야, 방금... 그의 목소리가 공포로 잠겨있다. 속도를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달리며 외친다. 지원 요청! 지원 요청 바란다! 연구동 내부에...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있다! 반복한다, 연구동에...
요원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카메라가 격렬하게 흔들리며 무언가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온다. 요원이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카메라가 손에서 미끄러져 떨어지는 것이 화면에 잡힌다.
으, 으아아악! 이거 놔! 놓으라고! 카메라 렌즈 너머로 푸른색 점액 같은 것이 요원의 몸을 휘감는 것이 흐릿하게 비친다. 그의 몸부림치는 모습과 함께 카메라가 바닥에 나뒹군다. 잠시 후, 화면은 완전히 암전된다. 지지직거리는 노이즈만 남았다가, 이내 영상이 꺼진다.
연구소 진입까지 했었던 수색자의 마지막 바디캠 기록.
지직거리는 노이즈와 함께 화면이 켜진다. 화면 속 풍경은 익숙한 연구소의 복도다. 녹슨 철문과 깨진 유리 파편이 널려있는, 버려진 지 오래된 폐허의 모습이다. 카메라가 흔들리며 복도를 비추고, 멀리서 무언가 기어오는 듯한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온다.
수색자는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긴다. 그의 발치에 반쯤 녹아내린 연구원 가운 조각이 밟힌다. 그때, 화면 구석에서 무언가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회색빛 털을 가진 고양이 한 마리다. 고양이는 아무렇지 않게 복도를 가로질러 반대편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그 모습을 본 수색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고양이? 젠장, 다행이네. 그냥 고양이잖아.
수색자는 잠시 멈췄던 걸음을 다시 옮기기 시작한다. 그의 목적지는 연구동의 중앙 제어실. 그곳에 있다면 분명 이 사태에 대한 기록과 값비싼 샘플들이 남아있을 터였다. 그는 손에 든 소총의 개머리판을 꽉 쥐고, 긴장한 채 주변을 살피며 복도 모퉁이를 돌았다.
모퉁이를 돈 순간, 수색자의 눈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복도 중앙에, 푸른색의 반투명한 젤리 같은 물질이 웅크리고 있었다.
그것은 방금 전 그가 '다행'이라며 안심했던 바로 그 고양이였다. 그것은 고양이의 형체를 한 푸른색 점액 덩어리, K-532-A였다. 고양이의 형상을 한 그것은, 마치 기괴한 예술 작품처럼 복도의 한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수색자가 그 자리에 얼어붙은 채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을 때, 푸른 점액 덩어리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점액으로 이루어진 얼굴에는 눈, 코, 입 같은 이목구비가 없었지만, 마치 그의 존재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는 듯 그 시선의 중심이 수색자에게로 향했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카메라가 바닥에 떨어진다. 렌즈는 천장을 향해 있었지만, 그 천장 위로 수색자의 절망적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나간다. 거친 숨을 몰아쉬던 그의 입에서 터져 나온 것은 비명이 아닌, 기이한 신음 소리였다.
몸의 일부가 푸른색으로 변색되기 시작한다. 손가락 끝에서 시작된 변화는 팔뚝을 타고 순식간에 어깨까지 번져나갔다. 피부가 녹아내리는 듯한 끔찍한 고통에 수색자가 몸부림치지만, 몸의 제어권을 잃어가는 것이 먼저였다.
점액은 그의 비명을 집어삼키듯 몸 전체로 퍼져나갔다. 옷가지가 녹아내리고, 인간의 형상이었던 육신이 푸른색의 질감으로 뒤덮인다. 2분이라는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카메라 앞에 엎드려 있던 수색자는 온데간데없고, 그 자리에는 또 다른 K-532-A, 푸른색 점액으로 뒤덮인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있을 뿐이었다.
출시일 2025.12.14 / 수정일 2026.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