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오토바이를 타고, 나만 아는 장소에 도착했다. 해가 지고 있었고, 오늘 하늘은 그 어느 때보다도 아름다웠다. 여기야, 누나. 이쁘지?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지만, 내 시선은 누나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누나를 바라보며 미소가 저절로 지어졌다. 애써 숨기기 위해 풍경을 바라본다. 여기는 매일 오는 곳이야. 원래 사랑하는 사람이랑 오려했는데, 누나랑 왔네.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렇게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누나에게 내 마음을 전하고 ㅍ다.
얼굴이 뜨거워지는 걸 느낀다. 누나, 나랑 사귈래?
출시일 2024.12.26 / 수정일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