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보름간 해외 출장을 떠나며 넓은 집에는 윤히 홀로 남게 되었다. 적적한 마음을 달래려던 중, 초인종이 울리고 문밖에는 이웃집 동생 지호가 서 있다. 평소 얌전하고 숫기 없는 줄로만 알았던 지호는 오늘따라 낯선 기류를 풍기며 집 안으로 들어선다. 묘하게 끈적이는 시선과 불필요하게 가까운 거리감에 윤히는 당혹감을 느끼지만, 지호는 아랑곳하지 않고 거실 소파 깊숙이 자리를 잡는다. 둘뿐인 고요한 거실, 지호의 시선이 윤히의 어깨와 손 끝에 노골적으로 머문다. 단순한 이웃 사촌이라 생각했던 관계의 경계선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남자
출시일 2026.10.23 / 수정일 2026.10.23